2007년 10월 12일
제로센 2
[2] 와일드 캣의 대반격과 제로의 몰락
[사진]64기 격추를 이루어낸 일본의 에이스 사부로 사카이.... 그는 일본기와 일본 조종사들은 1대1 승부에는 매우 강했지만, 팀웍은 미해군 조종사들이 훨씬 뛰어났다고 증언했다. 또, 화력과 방어력이 뛰어난 미군 전투기와 대결을 위해서는 먼저 일본기가 그들을 발견해야 승산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일본 제로센의 장갑이 취약했던 원인이 크게는 기동성을 위한 희생이었지만, 조종사 자체를 소모품으로 생각한 일본군의 내재된 의식도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중 하나로 사카이는 일본 해군은 전투기 보다는 쓸모없는 전함에 너무 큰 비중을 둔 것을 꼽기도 했다.
[그림] 제로센 관련 외국 서적의 표지그림.... 콜세어에 타격을 가한 후 추적 중인 제로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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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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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2 형
- 1941년 중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A6M3 형은 1942년 초반부터 남태평양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단계 슈퍼차저를 장착한 1130 마력의 나까지마 NK1F 사카이 21형 엔진을 탑재했으며, 프로펠러의 크기도 약간 커졌다. 또 날개의 둥근 끝을 가위로 잘라낸 것 처럼 각지게 만들었는데(이것으로 주익의 길이가 약 1m 정도 짧아짐으로써, 최고속도와 롤속도가 약간 증가했지만, 선회력은 약간 감소했다), 미해군은 날개의 외형적인 변화 때문에, A6M3를 제로센과 구별되는 새로운 기종으로 판단해 Hamp라는 코드명으로 부르다가, 나중에 동일 기종의 업그레이드 버전임이 밝혀져, "Zeke 32 "라는 코드명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은 A6M을 Ben, Ray 등의 코드명으로 부르다가, Zeke, Zero라는 코드명으로 바뀌어 이것이 종전까지 사용되었는데, 역시 Zeke 보다는 Zero라는 말이 더 널리사용되었다.)
- [1] 32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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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M3 형의 모습..... 날개끝이 각지게 변했는데..... 이것으로 날개 길이가 짧아지고, 생산이 더 용이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회력은 약간 저하 되었다.
- A6M3 형의 모습..... 날개끝이 각지게 변했는데..... 이것으로 날개 길이가 짧아지고, 생산이 더 용이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회력은 약간 저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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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슈퍼차저로 유입되는 공기흡입구의 위치도 이전의 카울링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변경되었으며, 각기 60 발이던 20 mm 기관포의 장탄수도 100 발로 늘려 화력이 보강되었다. A6M3 32형은 총 343대가 생산되었다.
- A6M3 의 제원
- 또 슈퍼차저로 유입되는 공기흡입구의 위치도 이전의 카울링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변경되었으며, 각기 60 발이던 20 mm 기관포의 장탄수도 100 발로 늘려 화력이 보강되었다. A6M3 32형은 총 343대가 생산되었다.
- 엔진 : 나까지마 NK1F 사카에 12형
- 날개길이 : 11.00m
- 동체길이 : 9.06m
- 높이 : 3.51m
- 중량 : 1810kg
- 최대속도 : 545 kph
- 한계고도 : 11000m
- 항속거리 : 2380km
- 무장 : 20mm 기관포 2정
- 7.7mm 기관총 2정
- 60kg 투하용 폭탄 2개
- 날개길이 : 1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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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2형
- A6M3 32형이 날개의 끝을 각지게 변형해 A6M2와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을 가졌다면, A6M3의 두번째 버전인 A6M3 22형은 이전의 둥근 날개를 그대로 유지한 기종으로, 주익에 연료탱크를 장착해 제로센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가진 버전이기도 했다. 또 기존 20mm 기관포의 총신 길이를 늘여, 사정거리와 발사속도를 향상시킨 A6M3 22 갑(A) 형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22형은 1943년 여름까지 약 560대 가량이 생산되었다.
- 내구성과 맞바꾼 기동성 - A6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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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2형
- 1942년 늦여름 P-38 라이트닝이, 또 1943년 초부터는 F4U 콜세어가 태평양 전선에 속속 실전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제로센은 이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 미국의 신형기들은 최고속도, 화력, 내구성, 고공 기동성에 있어 제로센의 한계를 사뿐히 뛰어 넘었고, 와일드 캣에 의해 팽팽히 유지되던 태평양의 제공권은 이제 완전히 미국에게 넘어가고 만것이다. 신형기에 충격을 받은 일본해군은 제로센의 성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A6M5형으로, 처음엔 A6M4 형을 구상하기도 했지만, 엔진에 문제가 생겨, 양산이 취소되었고, 그 후속 버전으로 A6M5 (52형)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때가 1943년 여름.....
- [1] 52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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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M5형......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한 제로센이다.... 화력과 장갑을 보강해 급강하 능력등이 상승했지만, 전통적인 제로의 기동성에는 심대한 문제가 생겼다.
[그림] 태평양 전쟁 후기, 새로이 등장한 - 미국의 신형기들 앞에 제로센은 열세에 놓여 이젠 사냥감으로 전락하고 마는 신세가 된다. 제로센을 잡기 직전의 콜세어......
- A6M5형은 초창기부터 제로센의 문제거리였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익을 좀 더 두꺼운 금속재 스킨으로 덮어, 어느 정도 내구성을 강화했고, 그에 따라 급강하 능력도 좋아졌지만(급강하시 최고 속도 410 mph 까지 가능했다고 한다), 늘어난 중량 때문에 제로센의 최대 장점인 기동성에 심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 어쨌든 새로운 전투기인 A6M5형이 실전에 배치되면서, 일본해군은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었지만, 곧이어 전선에 등장한 미해군의 신형 전투기 F6F 헬캣에 의해 찬물을 뒤집어 쓰고, 한낮의 개꿈에서 깨어나야만 했다. 핼캣은 와일드 캣의 후속버전으로 일본 제로센에게는 죽음의 사자나 마찬가지였다.
- 1944년 6월 14일, 마리아나스의 연합군 세력을 일소하기 위해, 108기의 A6M5기들이 급강하 폭격기와 뇌격기를 호위해 공격에 들어갔지만, 미국 F6F 헬캣의 요격을 받아, 이날 단 하루만에 300 여기의 일본기가 격추되어 버리고 만다. 이날의 사건을 마리아나스의 칠면조 사냥(Marianas Turkey Shoot)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마리아나스의 바다는 제로센의 수중 공동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역시 헬캣은 "제로센 킬러".......
- [2] 52 갑 형(52A 형) , 52 을 형(52B 형), 52 병 형(52C 형)
- 곧이어 20 mm 기관포의 탄환 공급을 기존의 드럼형태에서, 벨트혈태로 바꿔, 125발까지 장탄수를 증가시킨 A6M5 52 갑(A)형이 생산되었다.
- 또 카울링 상단의 2정의 7.7 mm 기관총 중 한정을 13 mm 기관총으로 교체하고, 캐노피 전면의 방판유리 강화, 연료탱크 자동 소화 장치를 새로이 장착해 내구성을 개선한 A6M5 52 을(B) 형이 생산되었다. (A6M5형은 총 6000 대 가량이 생산되었는데, 제로센의 모든 버전 중 최고의 생산으로 기록된 버전이기도 했다. 또 52A형의 경우 급강하시 460 mph까지 견딜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기동성과 내구성의 맞바꾸기가 어느정도 성공한 것을 알 수 있다)
- A6M5형......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한 제로센이다.... 화력과 장갑을 보강해 급강하 능력등이 상승했지만, 전통적인 제로의 기동성에는 심대한 문제가 생겼다.
- 주익의 무장으로 보아 A6M5 C형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주익에 13 mm 기관총을 추가로 장착해 화력을 강화시킨 52 병(C) 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런 변화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제로센의 업그레이드 과정은 한마디로 내구성과 화력의 보강 과정이었으며, 동시에 최대의 장점인 기동성의 후퇴 과정이기도 했다.
- A6M5의 제원
- 엔진 : 나카지마 사카에 21 형 1130 마력
- 날개길이 : 11. 00m
- 동체길이 : 9. 12m
- 최대속도 : 565 kph
- 항속거리 : 1550 km
- 무장 : 7. 7 mm 기관총 2정
- 20 mm기관총 2정
- 날개길이 : 11. 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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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제로기들 A6M6 과 A6M7, A6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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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M6 형은 A6M5 C형과 거의 유사한 형태였다고 하는데, 1944년 11월 부터 생산되었고, 총 93대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장갑판을 좀더 보강했고, 자동봉입 연료탱크를 장착해, 자체 방어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카울링에 두정이던 7.7 mm 기관총을 한정의 13 mm 기관총으로 교체했고, 각 주익에 한정씩의 20 mm 기관포와 13 mm 기관총을 장착해 총 5정이 장착되어, 화력 역시 보강되었다.
- 그러나 엔진의 변화없이 화력과 장갑의 증가로, 기동성이 상당히 둔화되었다. 미츠비시 항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1944년 말, 물, 메탄올 분사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사카이 31형 엔진으로 교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당시 전세는 도리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울어 버렸고, 이미 구형이 되어 버려 훈련기 등으로 쓰이던 A6M2기가 먼저 가미가제 공격기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A6M7형과 A6M8형이 생산되기도 했으나, 전쟁은 이미 끝나가고 있었고, 신풍 역시 그들을 구원하지 못했다.
- A6M6 형은 A6M5 C형과 거의 유사한 형태였다고 하는데, 1944년 11월 부터 생산되었고, 총 93대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장갑판을 좀더 보강했고, 자동봉입 연료탱크를 장착해, 자체 방어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카울링에 두정이던 7.7 mm 기관총을 한정의 13 mm 기관총으로 교체했고, 각 주익에 한정씩의 20 mm 기관포와 13 mm 기관총을 장착해 총 5정이 장착되어, 화력 역시 보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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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격에 앞서 출정식을 갖는 제로센 조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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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센은 태평양전쟁의 시작과 끝을 같이한 일본의 전투기였고, 마치 일대일 진검 승부에 능한 자객이나 낭인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기체다.....태평양 전쟁 초기, 거추장스러운 갑옷과 투구를 벗어 던지고 일본도를 휘두르며 적진을 유린하던 지로....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규모 전장에서 기마병이나, 두터운 갑옷으로 무장한 중보병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되고, 뒤늦게 갑옷을 챙겨 입다가,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이다.
- 홈지기 한마디 더.......
- 제로센은 태평양전쟁의 시작과 끝을 같이한 일본의 전투기였고, 마치 일대일 진검 승부에 능한 자객이나 낭인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기체다.....태평양 전쟁 초기, 거추장스러운 갑옷과 투구를 벗어 던지고 일본도를 휘두르며 적진을 유린하던 지로....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규모 전장에서 기마병이나, 두터운 갑옷으로 무장한 중보병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되고, 뒤늦게 갑옷을 챙겨 입다가,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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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도, 혹은 사무라이라고도 하는 제로센을 조사하면서, 여러 자료를 모았고, 일본 인터넷 싸이트까지 찾아 자료를 수집했읍니다. 이 자료의 열에 팔, 구는 제로센의 찬양일변도였고, 이런 수많은 자료에 똑같은 칭찬을 되풀이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열에 한두 개에 불과한 자료를 이용해 제로센에 딴지를 걸어보았읍니다..... ^.^
또 홈지기가 일본과 골깊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국인이라는 요소도 글의 방향을 이끄는데 크게 작용했던 것 같읍니다. 이점 제로센을 아끼시는 항공팬들께는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었을 지 모르나, 이해를 바랍니다. - 어쨋든, 일본이 만든 작품 제로센이 천하무적의 전투기는 절대 아니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읍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제로센 싸이트에서 읽은 글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으려 합니다... 대강 그뜻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본도, 혹은 사무라이라고도 하는 제로센을 조사하면서, 여러 자료를 모았고, 일본 인터넷 싸이트까지 찾아 자료를 수집했읍니다. 이 자료의 열에 팔, 구는 제로센의 찬양일변도였고, 이런 수많은 자료에 똑같은 칭찬을 되풀이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열에 한두 개에 불과한 자료를 이용해 제로센에 딴지를 걸어보았읍니다..... ^.^
- " ---- 여하튼, 영전은 이차대전 중 가장 뛰어난 전투기 중 하나였고, 영전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전후의 폐허속에서 일본이 공업강국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한 정신적 버팀목이 되었다. ----"
- 그러나 이차대전 종전 후, 전범국으로서 독일처럼 분단되었어야 할 일본이 도리어, 분단국 한국의 인접국이 되면서, 수많은 혜택을 받았고, 그 힘이 그들의 재건에 큰 몫을 한 것이니, 이런 일본인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씁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격어야 했던 것도 일본인들이고, 동서로 허리가 잘렸어야 하는 것도 사실 일본열도였는데 말입니다.... 또 "JSA"나 "쉬리" 같은 영화를 수입해 마지막 감동적인 장면이 스크린에 비칠때, 이웃나라의 아픔이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뜨거운 기립 박수를 쳤어야 할 사람들은 사실 일본인들이 아니라 한국인들이었는데 말이죠 ..........
# by | 2007/10/12 13:07 | Arm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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